모바일 MMORPG 미르4가 지난해 11월 11일 글로벌 동시접속자 130만을 돌파했다. /사진=위메이드 제공
모바일 MMORPG 미르4가 지난해 11월 11일 글로벌 동시접속자 130만을 돌파했다. /사진=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가 지난해 4분기에만 3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이 흥행하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급속도로 늘었다. 아울러 가상자산 위믹스를 유동화한 금액도 매출에 포함됐다. 

위메이드는 9일 지난해 4분기 매출 약 3524억원, 영업이익 약 2540억원, 당기순이익 약 42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6%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56%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135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277% 늘어난 수치다. 

위메이드는 지난 4분기 '미르4' 글로벌 매출 온기 반영 효과 및 위믹스(WEMIX) 유동화 매출 반영 등으로 매출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르4를 비롯한 PC-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0% 증가한 85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르4 글로벌 매출은 609억원으로 전분기 120억원 대비 400% 이상 늘었다. 라이선스 매출 역시 전분기보다 99% 늘어난 367억원을 기록했다. 위믹스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보다 579% 급등한 36억원을 기록했다. 위믹스 유동화 매출은 2255억원이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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