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전 산업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SW)기반 신·융합산업의 대표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4일 협회는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최된 제34회 정기총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OSA 비전 2030'을 선포했다.
협회는 비전 2030에 따라 올해 SW기반 신·융합산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산업혁신팀 및 협회 산하 서비스혁신위원회를 신설하고 신·융합산업 규제개혁 및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존 전통 SW기업들을 위한 공공SW 개발사업에서의 원격지 개발 활성화 및 양질의 인력 수급 등 활동 병행도 언급했다. 또 회원지원 활동을 강화해 '런앤그로우 포럼' 등 회원사 네트워킹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회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협회는 비전 달성을 위해 SW기반의 신·융합산업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임원을 선임했다. 부회장사에 ▲이지윅스튜디오 ▲쌍용정보통신이 선임됐으며, 이사사에 ▲나무기술 ▲인크루트 ▲굿센 등 총 5개 기업이다.
이날 '제2회 SW 런앤그로우 포럼'에는 KOSA 회원사 CEO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를 초청해 '2022 디지털 신대륙에 상륙하라, 디지털 대전환 바꿔야 할 3가지'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최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가속화 되고 있는 디지털시대 변화상을 공유하고, 스마트폰 탄생으로 시작된 디지털 신인류가 만들어 낸 포노사피엔스 문명 속에서 살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뉴노멀 시대에 바꿔야 할 세 가지로 ▲세계관 ▲실력 ▲기초를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디지털 전환'과 '선진국 도약'이 함께 일어나는 이중 혁명이 진행 중인 국가"라며 "디지털 세계관을 바탕으로 상상력과 실력을 키우고, 디테일에 대한 집착으로 팬덤을 창조해야 한다" 강조했다.
조준희 한국SW산업협회 회장은 "제시한 비전을 기반으로 회원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을 통해 국내 SW기업들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지식 함양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관련기사
- 소프트웨어 14개 단체 "SW인재 100만명 양성해야" 한 목소리
- SW업계 '100만 SW인재 양성론' 힘받나...대선주자들 "적극 공감"
- 소프트웨어단체협의회, 국민의힘에 대선 정책 제안서 전달
- 한국SW산업협회 '산업혁신팀' 신설…SW 신산업 지원 강화
- "전체 예산의 3% 이상 정보화에 투입해달라" SW단체협의회, 더불어민주당에 대선 정책 제안서 전달
- "올해 SaaS 기반 산업 혁신 원년"…SW협회 산하 SaaS추진협 새해 운영방안 발표
- [대선 공약 돋보기] ③디지털 대전환 시대 해법은?…李 "인프라 구축" vs. 尹 "플랫폼 정부"
- SW인재 100만명 넘게 필요한데…전문가들 "초등학교부터 대학 교육까지 싹 다 바꿔야"
- KOSA, 전 직원 대상 SW코딩교육 실시
- KOSA-이랜드재단-이포넷, SW인재 육성 기부캠페인 '맞손'
- SW산업협회, 서울산업진흥원 손잡고 SW기업 투자·해외진출 돕는다
- '두나무·뮤직카우' KOSA 임원사 합류…"융합 산업 대표기관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