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대표로 MSI 2022에 참가하는 T1이 베트남 대표와 개막전을 치릅니다.
10일 오후 5시 한국 대표 T1과 베트남 대표 사이공 버팔로의 대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은 15일까지 그룹 스테이지가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됩니다.
20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지는 럼블 스테이지와 27일부터 28일 열리는 4강전, 29일 벌어지는 대망의 결승전은 벡스코 제1 전시장에서 진행됩니다.
한국 대표 T1, 베트남 대표 상대로 개막전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표로 MSI에 출전하는 T1은 베트남(VCS), 일본(LJL), 라틴 아메리카(LLA) 대표와 함께 그룹 스테이지 A조에 편성됐습니다. 이번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18전 전승이라는 유례 없는 기록을 세운 T1은 4년 만에 MSI 트로피 탈환을 위해 출전합니다.
2015년 처음 열린 MSI에서 LCK 대표가 우승한 것은 2017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첫 대회인 2015년 MSI에 T1(당시 SK텔레콤 T1)이 대표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과 2017년에는 T1이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2018년 킹존 드래곤X가 준우승, 2019년 T1이 4강, 2021년 담원 기아가 준우승을 차지한 LCK는 4년 동안 MSI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10일 MSI 그룹 스테이지 개막전에서 사이공 버팔로를 상대하는 T1은 11일 팀 아제, 12일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와 대결하며 15일 A조에 속한 세 팀과 연달아 대결을 펼칩니다. T1의 전력은 사이공 버팔로, 팀 아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조 1, 2위에게 주어지는 럼블 스테이지에 무난하게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의 라이벌' 유럽-북미 네 번 맞대결
LoL e스포츠의 역사에서 전통의 라이벌로 꼽히는 유럽(LEC)과 북미(LCS)의 스프링 우승팀이 그룹 스테이지 C조에 편성되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LEC 대표인 G2 e스포츠가 1번 시드 자격으로 C조에 먼저 자리를 잡았고 LCS 우승을 차지한 이블 지니어스가 C조에 포함됐습니다. 스프링 정규 리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독립국가연합(LCL) 지역이 MSI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C조에는 G2 e스포츠와 이블 지니어스, 오세아니아(LCO) 대표 오더 등 세 팀이 두 장의 럼블 스테이지 진출권을 놓고 경합을 벌입니다.
네 팀이 편성된 A, B조와 달리 C조는 세 팀으로 꾸려지면서 다른 팀과 네 번 대결을 펼쳐야 하기에 유럽과 북미의 자존심 대결이 흥미롭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B조에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중국(LPL) 1번 시드인 로얄 네버 기브업과 홍콩/대만/마카오/동남아시아 지역인 PCS 대표 PSG 탈론, 터키(TCL) 대표 이스탄불 와일드캐츠, 브라질(CBLOL) 레드 카니즈 칼룽가가 속해 있습니다. 중국 대표 로얄 네버 기브업은 중국 정부의 방역 정책에 따라 온라인으로 참가햡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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