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립토퀀트
사진=크립토퀀트

 

블록체인을 활용한 웹 3.0 분석 지표가 향후 빠르게 팽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이목이 쏠린다. 그간 활용됐던 가상자산(코인) 이동 경로 체크를 넘어, 앞으로는 기업가치 평가와 산업분석에도 온체인데이터가 대폭 활용될 전망이다. 

장병국 크립토퀀트 대표는 22일 두나무가 부산에서 개최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2'에서 참석해 "이제 온체인데이터는 단순 코인 이동을 넘어 기존 산업군의 재무재표 만큼, 중요한 데이터 또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금까지 거래소 내 코인 보유량, 채굴자들의 이동 및 유통경로 등 여러 매트릭스 분석이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기업 입장에서 유저 비율, 토큰 활용성, 업데이트 후 이용자 구매 지표 등에서도 온체인데이터 가공 데이터가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웹 3.0 카테고리가 디파이와 NFT, 게임파이, 레이어1-2 등 세분화되며 더 많은 데이터가 등장하고 필요해질 것"이라며 "해외 기관들도 이같은 리소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일일이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크립토퀀트는 자체 기술력을 십분 활용, 리테일 뿐 아니라 국내외 기관들과도 소통하며 데이터 호환 및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실제 유튜브로 예를 들면, 이용자 리얼 타임 및 유저 지표 등은 지금까지 외부에선 알 수 없었지만, 앞으로 코인 쪽에선 TVL(예치규모) 등 재무제표 이외에도 기업평가 방식으로 확장, 기업들의 이용자 분석 방식 자체도 바뀌게 될 것이란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장 대표는 "온체인데이터는 투자에 큰 도움이 되는 데이터인 동시에, 웹 3.0 비즈니스에서 반드시 필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며 "원하는 대로 이용자 리텐션이 나오는가, 토크노믹스 활용에 온체인데이터가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토크노믹스 기업의 육성 측면으로도 온체인데이터가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부산)=이수호 기자(팀장), 허준 기자, 이성우 기자,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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