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총괄(GIO, 왼쪽)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캐리커쳐=디미닛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총괄(GIO, 왼쪽)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캐리커쳐=디미닛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일 진행된 2022년 결산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출시 예정인 서치GPT는) 당장은 네이버 검색 결과에 직접 적용보다는 기존 생성 인공지능(AI) 단점으로 꼽히는 신뢰성이나 최신성 부족을 이용자와 함께 고민하는, 실험과 베타의 장 별도 오픈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서 이용자의 만족도나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고 나면 특히 정보성 검색에서는 검색 결과에 넣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챗GPT는 세계 최대 AI연구소인 오픈AI(OpenAI)가 지난해 11월 선보이면서 화제가 됐다. 난이도 있는 학술논문, 에세이, 시, 소설 등을 쓰거나 복잡한 문제도 풀고, 같은 주제에 대한 질문도 뉘앙스나 요구사항에 따라 각기 다른 답변을 제시하기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챗GPT를 활용해 구글에 뺏긴 검색시장을 다시 탈환하겠다는 야욕을 갖고 있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결과를 구글 이상으로 제공한다면 구글의 아성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구글 경영진도 챗GPT 등장과 관련해 최근 ‘코드레드’를 선언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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