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가격이 사흘 연속 소폭 하락했다. 투자심리도 연일 위축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1.3% 하락한 개당 3986만7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3일 연속 소폭 하락했다. 다만 비트코인 보유자의 78.51%는 수익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보유자의 78.51%가 수익권에 위치하고 있다. 2022년 3월 이래 가장 많은 보유자들이 수익을 내고 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약 4만7000달러였다"고 분석했다.

알트코인들의 하락률은 비트코인보다 컸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2.6% 하락한 개당 246만4000원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2.21% 하락한 개당 617원에 거래됐다. 메타 출신 개발자들이 발행한 가상자산 앱토스도 전일 동시간 대비 3.31% 하락한 개당 9490원, 수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1.14% 하락한 개당 866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도 서서히 위축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 대비 1포인트 내린 55를 기록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3일 연속 하락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밖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3.86% 하락한 개당 221.6원에 거래됐다. 반면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1.39% 상승한 개당 3만995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도 전일 동시간 대비 1.18% 상승한 개당 927.5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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