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가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한 병원 진료 통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3일 2023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헬스케어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영역에서 당뇨병 환자 또한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속 혈당 측정기와 연동해 보다 편리하고 예측 가능한 혈당관리서비스를 준비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월 미국 연속혈당측정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덱스콤과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 한 바 있다"며 "덱스컴과 함께 올해 4분기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중동, 일본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지역에서 초개인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업간거래(B2B) 영역은 병원 내 방대한 임상 연구 데이터를 표준화해 축적하고, 한층 강화된 인공지능(AI)과 통계 기능을 탑재한 임상 데이터 웨어 하우스를 선보였다. 홍 대표는 "지난 6월 분당서울대병원에 구축이 완료됐고, 현재 국내 다수의 상급 종합병원에 구축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연구기관과 제약사를 포함한 다양한 수요처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대형병원 진료 서비스의 디지털 접점이 되는 디지털 프론트 도어 사업에서는, 환자가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해 병원 예약부터 접수, 예후 관리까지 진료의 시작과 끝을 이어줄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