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는 3일 2023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 관련 연구인력 증가와 현재 집중 개발 중인 차세대 인프라 구축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상반기 대비 하반기 카카오브레인 손실 규모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영효율화로 기존에 밝힌 3000억원의 손실규모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AI산업의 급겹한 변화 속도 감안하면 투자 규모를 언급하긴 조심스럽지만, 카카오가 감내 가능한 수준에서 집행하도록 조율할 것"이라고 했다.
인프라 비용은 지난해 대비 올해 5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AI 투자는 하반기에 피크를 찍고 내년에는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배 대표는 "올해 AI 투자가 피크에 달하고, 내년에는 비용 성장률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본다"면서 "그때부터 인프라 비용 관련 안정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배 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래성장 전략인 '뉴 이니셔티브(카카오엔터프라이즈-브레인-헬스케어)'에 관해서 영업손실 맥스(최대치)를 300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 80% 이상이 AI와 AI 관련 클라우드 비용이라고 짚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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