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NASA)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나사(NASA)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최근 미확인 비행물체(UFO), 외계인과 관련된 다양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확인 비행 현상(UAP) 독립 연구팀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UAP는 미국 정부가 UFO 대신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외부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NASA가 2022년 6월 발족해 지난해 10월부터 약 1년 동안 UAP를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앞서 수집된 문헌 등에서 UAP와의 관련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UAP와 관련해 우리가 당면한 문제는 이례적인 목격을 설명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며 "보고서들은 그 자체로 흥미롭고 설득력이 있지만 재생할 수 없고 출처가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데이터 수집 방법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UAP 탐지는 과학적인 관측 목적으로 설계 및 보정된 수단이 아니라 우발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수집된 데이터들이 불완전하고 출처도 불확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NASA는 과학적인 데이터 수집과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데이터 분석 기법도 적용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NASA는 향후 일반인, 민간 기업들과 협력해 광범위하고 신뢰할 수 있는 UAP 데이터를 구축하고, UAP 전담 연구 책임자를 임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이날 "NASA가 UAP를 조사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가 기밀로 묶여 있고 정부는 개방적이지 않다는 우려를 해결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이보다 앞선 12일에는 외계인 시신으로 보이는 물체가 공개됐습니다. UFO 전문가를 자처한 언론인 호세 하이메 하우산이 이날 멕시코 의회 청문회에 미라처럼 보이는 시신을 들고 나온 것입니다. 

그는 "탄소연대측정법에 따르면 이 시신은 1000년 된 것”이라며 "만약 DNA 검사 결과가 세상에 이와 같은 존재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그렇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과연 UFO와 외계인에 대해 전 세계가 놀랄 만한 이슈가 생길지 기다려집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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