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업계, '프로모션 도입·제휴 요금제 확대' 경쟁 돌입
유통사, 중고폰 안심 거래 플랫폼 개설…자급제 측면 지원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등장을 앞두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포함 통신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은 물론 유통사까지 시류에 올라타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7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통신업계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각) 아이폰 17 시리즈를 공개했다. 국내 판매는 12일부터다. 오후 9시부터 사전 판매를 한다. 일반 구매는 19일부터 가능하다. 출고가는 ▲아이폰17 129만원부터 ▲아이폰17 프로 179만원부터 ▲아이폰17 프로맥스 199만원부터 ▲아이폰 에어 159만원부터다.
KT엠모바일은 '아이폰17 출시 기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대 37만원 상당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은 30일까지다. 9월 신규 가입자에게 20만원 혜택을 증정한다. 아이폰17 자급제 고객은 추가로 17만원 혜택을 지원한다.
박주현 KT엠모바일 영업혁신실장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자급제와 알뜰폰 요금제 조합은 여전히 합리적인 선택지"라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라이프핏' 요금제를 출시했다.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쿠폰 등을 선물하는 요금제다. ▲독서 ▲편의점 ▲리빙 ▲엔터테인먼트 ▲페이 카테고리 14개 제휴 브랜드 중 자신에게 필요한 혜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어떤 브랜드를 골랐는지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라이프핏 요금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욱 KT스카이라이프 디지털고객본부장은 "알뜰폰 업계가 복잡한 사은품 경쟁에 집중해왔다면 라이프핏은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혜택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케이블텔레콤(KCT)도 '브랜드 제휴 요금제' 3종을 선보였다. ▲다이소 ▲올리브영 ▲CGV와 손을 잡았다. 다이소와 올리브영은 각각 4000원과 7000원 상당 상품권을 증정한다. CGV는 영화관람권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은 매월 갱신한다. 데이터 제공량은 7기가바이트(GB)부터 고를 수 있다.
이진성 KCT 티플러스 팀장은 "알뜰폰의 저렴한 요금과 함께 일상 생활에서 친근한 브랜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고객 만족도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KT M&S는 중고폰 거래 플랫폼 '리본 모바일'을 가동했다. KT M&S는 KT 통신 상품 유통 자회사다. 리본 모바일은 KT 자회사라는 점을 부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을 취득했다.
KT M&S 유통플랫폼사업단은 "리본모바일은 소비자가 직접 보고 만지는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까지 확장해 언제 어디서든 믿고 중고폰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정부 인증을 받은 안심거래 플랫폼으로서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중고폰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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