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내 셀렉티드 편집숍/사진=지그재그 어플리케이션
지그재그 내 셀렉티드 편집숍/사진=지그재그 어플리케이션

지그재그가 만 35세부터 44세(3544) 고객 확장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지그재그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3544 고객 데이터를 분석, 해당 연령대의 거래액이 2년전과 비교했을 때 약 134%, 1년 전과는 약 50%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3040대를 잡아라

여성 패션 플랫폼의 경우 10대부터 20대까지의 비중이 높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30대와 40대의 경우 오프라인이나 브랜드몰을 선호한다는 인식 때문에 여성 패션 플랫폼은 1020대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죠.

그러나 지그재그는 데이터를 통해 3040대 소비자들 역시 장보기 플랫폼에 익숙해지면서 패션 소비 역시 온라인으로 즐기려는 욕구가 큰 점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예전과 비교했을 때 3040대가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이 젊어진 것도 패션 플랫폼이 3040대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기존의 '정장 패션'으로 분류되던 3040대가 현재는 나이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패션 트렌드가 젊어지고 있는 추세죠.


브랜드 성장 도우며 3040대에 어필

지금까지 여성 패션 플랫폼은 양극화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저렴한 동대문 보세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과 브랜드만을 모아둔 플랫폼으로 나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그재그는 보세로 여겨지던 온라인 쇼핑몰이 대형화, 브랜드화 되면서 합리적이면서도 디자인 및 질 좋은 제품들을 큐레이션 해 젊은 감각을 가진 3040대에 어필해왔습니다.

또한 브랜드 편집숍 코너인 '셀렉티드'를 오픈해 3040대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한데 모았습니다. 이곳에 입점된 브랜드는 트렌디하면서도 디자인과 질 모두 빠지지 않는 곳으로 엄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꾸준한 마케팅으로 3040대에 어필 성공

지그재그의 이같은 노력은 구매 고객수 증가로도 나타났습니다. 3544의 2025년 구매액은 2023년 대비 124% 증가, 2024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규 가입 역시 크게 늘어났는데요. 2023년과 비교했을 때 70% 증가했으며 2024년보다도 10% 증가했습니다. 또한 전체 구매 고객 중 3544 비중 역시 2023년과 비교해 약 10% 증가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쇼핑몰과 브랜드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여성 패션 셀렉션을 구축한 만큼 세대 확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앞으로도 1020부터 3040까지 폭넓은 고객층이 찾는 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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