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게임 축제 '도쿄게임쇼 2025'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독일의 게임스컴과 함께 글로벌 최대 규모의 게임쇼로 꼽히는 이번 행사는 일본을 넘어 전 세계 게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일본 현지에서는 도쿄게임쇼 개막을 앞두고 전 세계에서 게이머들과 관계자들이 집결하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번 도쿄게임쇼에는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펄어비스, 조이시티, 네오위즈, 드림에이지 등 다양한 국내 게임사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다양한 신작을 게임 팬들에게 선보이고 시연과 전시를 통해 게임 알리기에 나선다.
도쿄게임쇼는 지난해보다 더 확장된 규모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지난해 27만4000여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 방문 기록을 세운만큼 올해 더 많은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46개 국가에서 772개 게임사가 참여해 총 4083개 부스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국내 게임사들의 다양한 신작을 일본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는 점이다. 우선 도쿄게임쇼에 처음 참가하는 넷마블은 현장에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시연을 진행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일본에서 시연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도쿄게임쇼에서 공개한다. 미래시의 게임 정보가 공개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컴투스도 신작 '도원암귀'를 도쿄게임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도원암귀는 동명의 TV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RPG 장르의 게임이다. 드림에이지가 퍼블리싱하는 차세대 팀 기반 게임 '알케론'도 일본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이외에도 넥슨과 펄어비스는 각각 '퍼스트 디센던트', '붉은사막' 시연대를 통해 현장에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엔씨소프트는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조이시티는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시연을 진행한다. 네오위즈는 9월에만 '교토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어 2025'와 도쿄게임쇼에 연속 참가하며 '브라운 더스트2' 알리기에 주력한다.
도쿄(일본)=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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