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준 넥슨게임즈 총괄 PD 인터뷰
"국내 게임 시장에서 콘솔 플랫폼의 확장은 게이머들의 플레이 환경이 다변화되면서 점차 보편화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25일 일본 도쿄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막한 '도쿄게임쇼(TGS) 2025' 현장에서 만난 이범준 넥슨게임즈 총괄 PD의 말이다. 그는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퍼스트 디센던트'를 선보이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이범준 총괄 PD는 "개발팀에서는 '퍼스트 디센던트' 유저들이 앞으로 콘솔에서도 PC와 동일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슨은 이번 도쿄게임쇼에 넥슨게임즈의 개발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품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전시 부스에는 공간을 꾸밀 수 있는 '라운지'와 탈 것 '호버 바이크' 등 주요 게임 콘텐츠를 소재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퍼스트 디센던트만의 매력을 전달하고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범준 총괄 PD는 "게임 내 주요 콘텐츠를 배경으로 하는 부스에서 게임플레이와 캐릭터 코스프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부스에서는 액션 게임 '베요네타'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IP 컬래버레이션이다. 베요네타의 주요 캐릭터 전신 스킨과 무기 스킨, 전용 메이크업 스킨, 소셜 모션, 스폰·디스폰 연출 등 게임의 상징적인 모습들을 담았다.
그는 "베요네타와 함께한 IP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는 오는 11월 6일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며 "메인 캐릭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도쿄게임쇼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목소리를 반영해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범준 총괄 PD는 "도쿄게임쇼 뿐만 아니라 지난 GDC 2025, 팍스 이스트 등 다양한 글로벌 게임 행사에 참여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글로벌 게임쇼 무대를 통해 신규 이용자분들을 만나고, 동시에 준비 중인 업데이트 방향성과 구체적인 신규 콘텐츠들을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일본)=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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