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소된 96개 행정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작업을 맡는다.
1일 NHN클라우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 추가상면에 대한 입찰에서 당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입찰로 피해 시스템의 대구센터 이전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 구축을 담당한다. 현재 할당받은 추가 상면 내 서버, 네트워크 장비 등 인프라 증설을 위한 장비 조달과 함께 전기, 통신 공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목표 기간 내 최대한 빠르게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NHN클라우드 주가는 이날 입찰 소식으로 한때 14%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이번 입찰은 지난 26일 오후 국정자원 대전 본원 5층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전산실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시작된 발화로 96개 시스템이 전소됐다.
정부는 추가적인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전 본원에서 운영 중인 정부 행정 시스템 모두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복구를 진행 중인 시스템 규모는 총 647개다.
정부는 가동을 중단한 시스템을 순차 점검해 재가동 중이다. 전소된 시스템의 복구에는 대구 센터 클라우드존을 활용하는 민관협력안이 추진된다. 기존의 온프레미스(구축형)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방안이다.
전소된 시스템의 복구에는 최소 4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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