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 / 사진=드림에이지 제공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 / 사진=드림에이지 제공

드림에이지가 서비스하고 아쿠아트리가 개발한 초대형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 오는 22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키텍트는 게임업계에서 MMORPG 장르의 명인으로 불리는 박범진 대표가 25년 노하우를 총 집약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기존 한국형 MMORPG에 협동과 모험 요소를 융합해 새로운 MMORPG가 탄생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MMORPG 명인의 새로운 도전

아키텍트 개발을 이끈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는 과거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다양한 MMORPG 흥행작을 탄생시킨 인물이가. 기존 한국형 MMORPG가 쌓아올린 형태 위에 새로운 협동과 모험의 가치를 더해 장르의 폭을 넓힌 개발자로 널리 알려져있다.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 / 사진=드림에이지 제공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 / 사진=드림에이지 제공

아키텍트는 이러한 박범진 대표의 노하우를 총 쏟아부은 자체 IP 타이틀이다.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바라보는 드림에이지와 함께 손잡고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키텍트는 기존 MMORPG와는 다른 차별화 요소들을 품고 있다. 캐릭터 중심의 서사와 세계관에 힘을 싣고, 하나의 거대한 심리스 월드를 구현해 모든 유저가 한 공간에서 부딪치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협력형 PvE 콘텐츠 '범람'과 '대범람', 그리고 퍼즐·비행으로 대표되는 탐험형 콘텐츠까지 더해져 반복되는 플레이가 아닌 MMORPG 본연의 재미를 살렸다는 평가다. 


스토리와 인물에 집중...아키텍트의 지향점

아키텍트는 세계관 구축과 내러티브에 중점을 뒀다. 스토리를 담기 쉽도록 서사보다는 인물과 사건에 집중해 스토리 라인을 구축했다. 플레이를 하다보면 파편화 된 사건들이 하나로 엮이게 되고, 이는 플레이어가 세계관의 중심인 '탑'을 오르게 만드는 동기를 부여한다. 

기자가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직접 시연해보고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기자가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직접 시연해보고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실제로 게임의 인트로를 보면 플레이어는 자신이 도움을 줬던 소녀의 공격에 치명상을 받는다. 이러한 예측 불가한 사건이 게임 전반에 걸쳐 있다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오용택 아쿠아트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20세기 중반에 나온 SF 작품들에 영감을 받아 스토리를 구축했다"며 "아키텍트는 인물과 사건에 집중하는 내러티브 구조를 통해 유저분들에게 인상 깊은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형태의 액션으로 차별화

아키텍트의 심리스 월드는 새로운 세계관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버려진 땅은 6X6 규모의 거대한 단일 심리스 월드로, 칼바람이 부는 황무지, 푸르른 거인의 정원, 겨울 기운이 감도는 구릉지 등 지역마다 뚜렷한 색채로 구성돼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TOD(Time of Day) 시스템을 통해 시간에 따른 환경 변화를 도입해 세계가 호흡하는 것 같은 생생한 감각을 구현했다.

드림에이지가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온라인 쇼케이스 'ARCHIFACT(아키팩트)'를 개최하고 정식 출시일을 공개했다. / 사진=아키텍트 공식 유튜브
드림에이지가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온라인 쇼케이스 'ARCHIFACT(아키팩트)'를 개최하고 정식 출시일을 공개했다. / 사진=아키텍트 공식 유튜브

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액션은 기존 MMORPG와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핵심이다. 기본적으로 자동사냥을 지원해 편의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논타겟 기반 후판정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손맛도 구현했다. 다대일 전투는 물론, 정교한 조작이 필요한 일대일 전투까지 아우르며 전투 재미를 한층 다채롭게 풀어냈다.

박범진 대표는 "아키텍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금까지 만든 그 어떤 세상보다 더 정성스럽게 그리고 자신 있게 이 세계를 설계하고 구축했다"며 "우리가 이 세계를 만들면서 느낀 열정과 설렘이 이제 온전히 여러분의 것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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