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존비즈온
사진=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스웨덴 발렌베리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도로니쿰을 상대로다.

더존비즈온은 7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김용우 회장이 보유한 보통주 677만1184주를 도로니쿰에 매도하는 계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매 단가는 주당 12만원이다.

이번 계약에는 김 회장 외에도 신한밸류업제일차, 신한더존위하고제일차, 신한더존위하고제이차가 참여했다. 이들 3사는 도로니쿰에 보통주 및 제1종 우선주 총 419만3725주를 매수했다.

장외매수 방식으로 지분을 취득한 도로니쿰은 거래 완료 후 더존비즈온 주식 총 1096만4909주(보통주 988만1736주, 우선주 108만3173주)를 보유하며 더존비즈온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에 대한 거래대금은 약 1조3158억원 규모다.

주식 매매 계약 체결일은 지난 6일이다. 거래종결은 계약상 선행조건이 충족된 날로부터 49일 이내 또는 양측이 합의한 날에 이뤄질 예정이다. 거래가 끝나면 도로니쿰의 더존비즈온 지분율은 34.85%가 된다.

더존비즈온 측은 "상기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당사의 최대주주는 거래종결일에 매수인(도로니쿰)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시는 지난달 23일 풍문 해명 공시에서 '미확정'으로 분류됐던 김용우 회장 등의 경영권 매각설을 공식화한 것이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6월 25일 보도 된 '더존비즈온 경영권 매각 추진' 관련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수 차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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