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규 넷마블 대표/사진=넷마블
김병규 넷마블 대표/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올해 매 분기마다 선보이는 신작이 연타석 흥행에 성공하며 3분기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4분기에 이어 내년까지 다수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넷마블은 장르와 플랫폼 다각화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6960억원으로 7.5% 성장했다. 

넷마블은 올해 '세븐나이츠 리버스', 'RF온라인 넥스트'에 이어 지난 8월 26일 출시한 '뱀피르'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게임업계 톱3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연간흑자로 돌아선 뒤 올해 출시한 신작들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3분기 매출 중 세븐나이츠 리버스, RF온라인 넥스트, 뱀피르 등 3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26%에 달한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올해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등 신작의 연이은 흥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내년에는 다수의 기대작을 통해 넷마블의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넷마블만의 차별화된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이 내년까지 총 9종의 신작을 출시한다. /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내년까지 총 9종의 신작을 출시한다. /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4분기 1종, 내년 8종 등 총 9종의 라인업을 잇따라 선보인다. 우선 4분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가 공개되며, 내년에는 '스톤에이지 키우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쏠: 인챈트', '몬길: 스타 다이브',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이블베인',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옥토퍼스'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 중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쏠: 인챈트 등 5종의 게임은 오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에 출품한다. 

특히 넷마블은 꾸준하게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글로벌 성공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실제로 3분기 해외 매출은 4726억원으로, 전체 비중의 68%를 차지한다. 북미와 한국이 각각 34%, 32%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 11%, 동남아 8%, 일본 8% 등이 뒤를 이었다. 일부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 다변화를 통해 국가별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김병규 대표는 "기존 출시작들의 글로벌 확장으로 4분기에는 더 큰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상반기 매출은 물론 연간 전체 매출 상승도 내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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