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147억원·영업이익 348억원
클라우드·AI 전환 사업 성장 기여

사진=더존비즈온
사진=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이 3분기에도 괄목할 실적을 거두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더존비즈온은 2025년 3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147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73.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0.4%다. 

회사는 아마란스10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AI 전환(AX) 중심 경영전략이 사업 전반의 성장을 견고하게 지지하면서 안정적 매출구조를 다졌다고 분석했다. 더존비즈온의 기업용 AI 에이전트 'ONE AI'는 출시 1년 동안 5800개 이상 기업에 도입됐다. 프라이빗 AI 출시로 공공, 금융 등 폐쇄망 환경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비즈니스 플랫폼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로 수익 구조도 안정화했다. 개발 및 업무 전반에 AI를 정착하며 외주용역비 절감 등 수익성을 개선했다. 고객사 AI 및 클라우드 업무 환경 전환을 통해 반복 발생 매출이 증가했다. ▲옴니이솔 ▲아마란스10 ▲위하고 등 제품 전반에서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클라우드 비중이 지속 증가했다.

더존비즈온은 4분기 산업계의 AI 전환 수요에 대응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방침이다. 의료혁신 및 제주은행 디지털 뱅킹 사업에 주력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및 자회사인 일본 현지 법인과 협력해 해외 사업 진출도 본격화한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AX 중심의 기업 정체성 아래 기술 경쟁력과 비즈니스 플랫폼 역량이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이번 분기 실적으로 증명했다"며 "전 산업계로 확산하고 있는 AI 수요에 대응하며 AX 선도기업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존비즈온은 스웨덴 발렌베리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도로니쿰과 지난 6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EQT는 김용우 회장이 보유한 보통주 677만1184주를 포함해 신한밸류업제일차, 신한더존위하고제일차, 신한더존위하고제이차가 보유한 주식까지 총 1096만4909주(보통주 988만1736주, 우선주 108만3173주)를 인수한다. 이에 따른 지분율은 34.85%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