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이드
사진=위메이드

 

국내 웹3 게임시장의 대표주자 위메이드가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을 필두로 다수의 대형 신작을 꺼내들어 주목된다. 

11일 위메이드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연내 미르M 중국 버전(뱅가드 앤 배가본드)를 연내 중국 시장에 계획대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르M은 위메이드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미르의 전설2'에 기반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를 중국 버전으로 재해석, 연내 출시하겠다는 것이 위메이드 측의 계획이다.

또 해당 관계자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믹스 플레이에서 동시 접속자 수 16만명을 유지하고 있고, 글로벌 버전에는 스트리머가 직접 서버를 운영하는 '파트너스 서버'를 최초 도입, 유저들의 참여 동기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가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올 3분기 3분기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49% 줄었다고 공시했다. 다만 '미르의 전설2·3' 중국 라이선스 매출이 반영되며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글로벌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순항하며 하반기 호실적을 예고한 상태다.

실제 지난달 28일 출시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은 동시 접속자 수 약 16만명 수준을 기록, 초반 흥행을 넘어 중장기 흥행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위메이드는 올해 말 중국 출시를 앞둔 미르M을 포함해 내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신작 6종 이상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당장 내년 상반기 중 미드나잇워커스와 미르4 중국 버전, 이후 미르4와 나이트크로우2 출시가 유력하다. 이후 내년 말부터 대작 '탈'의 출시 기대감이 올라올 전망이다. 아울러 관계사 위메이드커넥트 또한 신작 '노아'를 오는 13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5에서 처음 공개한다.

또한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기반으로 마케팅 효율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메인넷을 내년 1분기 중 출시, 국내 게임 생태계를 넘어 웹3 플랫폼 시장 전반으로 외연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지난 9월18일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술 시연회를 진행했고, 자체 이니셔티브보다는 컨소시엄 내에서 핵심 기술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메인넷 관련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 모색 중이며 연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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