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연중 최대 축제인 '2025 던파 페스티벌'이 22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올해 던파 2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입장 대기열을 세분화하고 보안검색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던파 페스티벌은 지난 2007년부터 열리고 있는 던파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축제다. 매년 오프라인 현장에서 팬들과 만나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하는 등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전통의 행사다.
특히 올해 행사는 보안 검색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해 열린 던파 페스티벌에서는 '폭탄 설치' 해프닝이 발생하며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다. 지난해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폭탄설치 소식에 급히 현장을 찾아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끝까지 확인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제대로, 확실하게 잘 마무리할 것"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던파 페스티벌은 눈에 띄게 안전조치가 강화됐다. 입장 대기열은 총 4차로 나눠 관람객들이 분산 대기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4차 대기열부터 시작해 1차 대기열을 지난 뒤에는 엑스레이 검색대와 보안요원 수십명을 배치했다. 보안요원들은 관람객들의 양해를 구한 뒤 가방 속을 확인하며 혹시라도 벌어질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대비한 모습이었다.
현장을 찾은 대학생 A씨는 "지난해 던파 페스티벌을 찾았다가 폭탄설치 예고글로 인해 아쉽게 발길을 돌렸던 기억이 있다"며 "현장에서 보안검색이 강화된 모습을 보니 이번 행사는 안전하게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민 던파 총괄 디렉터는 "이번 던파 페스티벌은 지난 20년동안 던파와 함께해주신 모험가분들께 바치는 헌정의 무대"라며 "현장 곳곳에 담긴 20년의 추억을 마음껏 즐기시고, 모험가분들이 던파와 함께 만들어온 위대한 여정의 주인공임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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