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 확정...국내 OTA 업계 첫 상장 도전
연간 거래액 2조 3000억 원 전망, 전년 대비 약 45% 성장세
마이리얼트립이 국내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업계 최초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IPO 준비에 착수했다.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마이리얼트립은 '여행 경험의 완전한 연결'이라는 비전 아래, 항공·숙박·투어&액티비티 등 여행 과정의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왔다. 현재 누적회원수 1000만명, 월간활성사용자 수 500만명에 이른다.
마이리얼트립은 올해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거래액이 약 2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 대비 약 45% 성장한 수준이다. 이러한 거래 확대에 따라 올해 매출 역시 1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리얼트립은 하반기 브랜드 캠페인을 비롯해 대규모 프로모션, 서비스 고도화, 파트너십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유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K-트렌드 확산에 맞춰 인바운드 서비스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에게 맞춤형 상품과 편리한 예약 환경을 제공해 글로벌 고객층을 넓힐 계획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대표 주관사 및 공동 주관사 선정을 기점으로 IPO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여행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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