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내전 승자는 담원게이밍
#8강 DRX 상대로 3대0 완승
#우승후보 0순위 다운 완벽한 경기력
담원게이밍(담원)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내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담원은 15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롤드컵) 8강 첫경기에서 DRX를 3대0으로 완파,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담원은 4강에서 젠지e스포츠-G2 e스포츠 승자와 결승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상단도 하단도 완벽했던 1세트
워낙 상단이 강한 담원이기에 상대적으로 하단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1세트에서는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초반 활약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습니다. 롤드컵을 거치면서 하단까지 탄탄해진 담원은 완전체가 돼가고 있었습니다.
담원은 드래곤을 두번 연속 가져가면서 소규모 교전에서도 이득을 챙겼습니다. DRX가 킬 스코어를 맞추며 따라가려 했지만 담원은 드래곤과 바론을 연달아 처치하면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담원은 34분에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 3킬을 추가하며 DRX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이후 담원은 또다시 드래곤과 바론까지 모두 잡고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교전의 신 담원
2세트에서도 경기 흐름을 풀어나간 것은 하단라인이었습니다. 초반 톱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이 DRX에게 잡히면서 좋지 못한 출발을 보인 담원이었지만 봇에서 '쵸비' 정지훈을 제압하며 분위기를 담원에게 가져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주도권을 가져온 담원은 탄탄하게 유리함을 지켜갔습니다. 소규모 전투에서 상대에게 킬을 내줬지만 대규모 교전에서의 팀워크는 한 수 위였습니다. 단번에 킬 스코어를 역전시킨 담원은 골드 차이를 순식간에 벌리며 상대 본진까지 그대로 진격했습니다.
결국 담원은 2세트에서도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완벽하게 파악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살을 주고 뼈를 치는 담원의 무서운 교전 능력은 DRX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습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담원
담원은 초반 퍼스트 블러드를 DRX에게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드래곤을 처치하면서 경기 흐름을 잡아갔습니다. 킬은 내주더라도 드래곤이나 바론 등 중요한 부분을 절대 놓치지 않는 담원의 영리한 플레이가 3세트에서도 그대로 이어진 것입니다.
담원은 상대에게 드래곤을 내주고 킬까지 빼앗기면서 세세트 가운데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담원의 무자비한 공격력은 위기 때 오히려 빛을 발했습니다. 담원은 동시다발적으로 교전을 펼쳤고 모두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가져왔습니다.
결국 담원은 DRX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바론까지 처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담원은 24분 에이스를 띄운 뒤 25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4강행 티켓을 거머 쥐었습니다.
LCK 내전에서 완승을 거둔 담원은 4강에서 또다른 LCK 대표 젠지e스포츠와 유럽의 자존심 G2 e스포츠의 승자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담원의 상대는 누가 될지 오는 18일 경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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