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엑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비엔엑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소속 한류스타들이 합류한다. 위버스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성장 요인으로 꼽혀온 만큼, 향후 기업 가치 상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위버스' 외연 확장 힘준다

8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FNC엔터테인먼트(FNC)가 회사 차원에서 위버스에 합류한다. 아티스트별 위버스 합류 일정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위버스는 FNC 아티스트 가운데 피원하모니와 체리블렛의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피원하모니는 작년 10월 위버스에 합류해 커뮤니티 가입자 약 30만명(2021년 2월 기준)을 기록했다. 210여개 국가/지역의 글로벌 팬덤과 소통하고 있다. 체리블렛은 지난 1월 위버스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체리블렛 역시 위버스샵을 통해 앨범을 판매하고 있다.

위버스는 "FNC 아티스트들이 위버스를 통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드러내며 글로벌 팬덤을 탄탄하게 구축, 차세대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등 긍정적인 시너지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위버스는 와이지(YG), 유니버설뮤직그룹(UMG) 등과의 협업으로 글로벌 아티스트의 입점을 다각화시킨바 있다. 현재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여자친구, 세븐틴, 뉴이스트, ENHYPEN, CL, 피원하모니, 위클리, 선미, 헨리, 레이시 에이브럼스, 뉴 호프 클럽, 알렉산더 23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UMG 소속 영국 아티스트 영블러드 역시 위버스 합류를 앞두고 있다. 

/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위버스' 제공
/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위버스' 제공

 


빅히트 '위버스'로 성장 페달

증권가에선 '위버스'를 통한 사업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빅히트의 기업 가치 상승 역시 점치고 있다. 방탄소년단으로 대표되는 자사 아티스트 외에도 꾸준히 외부 한류스타가 위버스로 모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베스트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각각 목표가를 주당 35만원으로 책정한 상황. 종전 거래일 주가는 20만7500원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에 대해  "글로벌 팬 커뮤니티 앱 위버스의 다운로드 수가 2500만건을 넘어 앞으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중 최다 월간 이용자수(MAU)를 보유하고 있고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 외에도 해외 아티스트를 포함 16팀이 위버스에 입점돼 있어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사업자들과의 협업 소식으로 플랫폼 신사업(외부 아티스트 입점)이 본격화되는 국면"이라며 "사업 구조 고도화가 시작된 만큼 단순 트레이딩 관점이 아닌 중장기적 성장에 주목해야 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한다"라고 말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국내외 주력 아티스트 입점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위버스를 통한 지식재산권(IP) 매출은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2021년 실적은 매출액 1조1029억원, 영업이익 2140억원으로 각각 38.5%, 50.2%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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