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도, 사전 이벤트도 대규모
백년전쟁은 '형 보다 나은 아우' 될 수 있을까
다음 타자 '크로니클'도 기다린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 29일 공식 출시된다. /사진=컴투스 제공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 29일 공식 출시된다. /사진=컴투스 제공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컴투스의 대형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백년전쟁)'이 29일 출시된다.

백년전쟁은 전세계 이용자들과 전투를 펼치는 PvP 대전 시스템이 핵심 콘텐츠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후속작이다. 컴투스는 사전예약부터 사전 이벤트까지 대규모로 진행하면서 전작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사전예약도, 사전 이벤트도 대규모

컴투스는 백년전쟁 사전예약 흥행을 위해 시네마틱 영상과 세계관 소개 등 다양한 게임 정보를 담은 공식 티저 사이트를 지난 1월 오픈했다. 또 글로벌 흥행게임의 후속작인 만큼, 이용자들을 위해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를 비롯해 총 13개 언어로 티저 사이트를 마련하고, 168개국 구글플레이 사전예약도 함께 진행했다. 이같은 대규모 사전예약을 진행한 노력의 결실로 백년전쟁은 이달 글로벌 사전예약자 수 6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총상금 1억6700만원이 걸린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 / 사진=컴투스 제공
총상금 1억6700만원이 걸린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 / 사진=컴투스 제공

더불어 컴투스는 지난 24일 백년전쟁 사전 이벤트인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World 100 Invitational)도 성황리에 개최했다. 총상금 15만달러(약 1억6700만원) 규모로 치러진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에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대만, 태국 등 전세계 20개국에서 총 100인의 파워 인플루언서들이 함께했다.

할리우드 배우 찰스 멜튼과 한국의 슈퍼주니어 은혁, 개그맨 이진호도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했다. 다양한 셀럽과 인플루언서들의 참여로 이번 이벤트는 최대 동시 시청자수 20만명, 누적 조회수 460만을 기록하며 백년전쟁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아울러 컴투스는 백년전쟁 공식 홍보 모델로 배우 송강, 진선규, 박예린을 선정했다. 글로벌 흥행작 영화 '승리호'와 드라마 '스위트홈'의 월드클래스 배우들을 홍보 모델로 활용, 글로벌 게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 워...백년전쟁이 뒤 이을까

백년전쟁의 기반이 된 서머너즈 워는 누적 다운로드 1억회 돌파,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 1조원 매출 달성, 글로벌 누적 매출 2조원 돌파 등 다양한 기록을 가진 글로벌 흥행작이다. 게다가 7년째 장기흥행 중에 있다. 특히 서머너즈 워는 지난 17일 오전 유럽 역대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해보다 동시접속자수가 29% 이상 상승한 것이다.

서머너즈 워 7주년 일러스트 / 사진=컴투스 제공
서머너즈 워 7주년 일러스트 / 사진=컴투스 제공

이는 게임 매출순위에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28일 기준 서머너즈 워는 독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9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12위를 기록했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3위를 차지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2위다.7년이나 된 게임이 매출순위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백년전쟁이 서머너즈 워의 흥행을 이어갈지, 또는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

특히 컴투스에게 백년전쟁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백년전쟁에 이어 올 하반기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출시될 예정이다. 서머너즈 워 IP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것. '크로니클'의 흥행을 위해서라도 선봉장으로 나서는 백년전쟁이 흥행가도를 잘 닦아놔야 한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백년전쟁이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엔가이드는 백년전쟁 올해 매출액을 1294억원으로 추정했다. 일평균 매출은 5억4000만원으로 예상된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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