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컴투스
사진 = 컴투스

 

지난 2014년 출시된, 국산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가 글로벌 시장에서 일 매출 5억원(증권가 추정)을 기록하며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머너즈 워를 계승한 후속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어느덧 예약자만 600만...지구촌이 기다리는 백년전쟁!

컴투스는 오는 29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서머너즈워: 백년전쟁(백년전쟁)'의 글로벌 예약자 수가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백년전쟁은 컴투스의 글로벌 대표작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기대작으로,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육성해 자신만의 팀을 만들고 전 세계 이용자들과 전투를 펼치는 PvP 중심의 대전 게임이다. 지난해 실시한 비공개 테스트에서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두뇌 싸움과 전투"라는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컴투스는 백년전쟁의 출시에 앞서 오는 24일 글로벌 100인의 인플루언서 및 셀럽 등이 참여하는 실시간 PvP 매치 행사인 'World 100 Invitational'을 실시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백년전쟁의 출시 전후 세계 전역에서의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7년 충성한 '서머너즈 워' 고객들...백년전쟁으로 무브!  

관련업계에선 백년전쟁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근거는 확실하다. 원작인 서머너즈 워가 무려 7년째 기록적인 흥행세를 잇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서머너즈 워는 출시 후, 서구권 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며 모바일게임 한류의 선두두자로 거듭났다. 출시 이후 전세계 53개국 애플 앱스토어, 11개국 구글플레이 스토어 게임 매출 1위를 달성한데 이어, 국내 모바일 게임 가운데 유일하게 동서양 구분없이 100여개가 넘는 국가에서 매출 '톱3'에 이름을 올리며 전세계에 K게임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특히 출시 직후 2년만에 누적매출 6000억원을 넘어선 서머너즈 워는 출시 3년차를 맞은 2017년, 누적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모바일게임의 수출 역사를 새로 썼다. 당시만해도 모바일게임의 제품수명주기(PLC)는 최대 3년이 일반적이었지만 서머너즈 워는 그 통념마져 깨부셨다. 출시 7년차인 지금도 서머너즈 워를 향한 글로벌 유저의 충성도가 남다르다. 여전히 억 단위의 일매출이 지속되며 게임한류의 대표주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억 이상의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첫 차기작이라는 점에서는 기대감이 있다"면서 "백년전쟁 출시 후 초기 성과를 면밀히 트래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기존의 서머너즈 워의 유니버스를 계승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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