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에 돌입한 카카오페이 공모주 일반청약 증거금이 5조6000억원을 넘었다. 경쟁률은 29대1 수준으로 마감됐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을 받은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4곳에 이틀 간 모인 청약 증거금은 총 5조6609억원으로 공식 집계됐다. 공모 청약 첫 날에만 2조442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청약증거금 규모를 살펴보면 삼성증권에 2조6510억원이 몰려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에 1조7563억원이 모였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 모인 증거금은 각각 9105억원, 343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통합 경쟁률은 29.6대 1로 나타났다. 증권사별 경쟁률과 예상 균등물량은 ▲삼성증권(230만2084주 배정) 25.59대 1, 2.82주 ▲대신증권(106만2500주 배정) 19.04대 1, 3.24주 ▲한국투자증권(70만8333주 배정) 55.10대 1, 1.24주 ▲신한금융투자(17만7083주 배정) 43.06대 1, 1.66주 수준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700만주를 공모한다. 지난 20일~2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됐다.이어 카카오페이는 25~26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했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총 425만주 규모다.
카카오페이는 기업공개를 통해 약 1조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1조7330억원 규모다. 회사는 내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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