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의무보율비율만 70%...초반 흥행 가능성 UP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가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100% 균등배분 방식으로 일반청약을 시작한다. 돈을 많이 낸다고 공모주를 더 받는 것이 아니라 최소증거금을 낸 청약자라면 모두가 증권사별로 동일한 주식을 배정받는 방식이다. 카카오페이의 균등배분 최소 청약수는 20주다. 청약대금의 절반을 내는 증거금으로 보면 90만원이다.
앞서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1545곳의 국내외 기관이 몰렸고 경쟁률은 1714.47대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워 최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 초반부터 흥행 열기가 거세다.
실제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최단 1개월에서 최장 6개월까지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한 기관은 70.4%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1조원 이상 IPO를 진행한 대어급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해외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53.75%에 달한다. 즉 미확약 비율이 46.25%에 그친다는 의미다.
올해 초대형 IPO의 외국인 미확약비율이 대부분 60~70% 수준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카카오페이에 대한 기관의 신뢰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한편 카카오페이의 일반 공모주 청약은 대표주관사 삼성증권과 공동주관사 대신증권, 인수회사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4곳에서 진행된다. 카카오페이는 11월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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