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35% 하락한 개당 7224만1000원에 거래됐다. 소폭 반등에 성공한 비트코인이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에 지난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유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이 비트코인 최악의 시나리오로 20주 단순 이동평균선(SMA), 21주 지수이동평균(EMA)를 결합한 '강세장 지지대'를 예로 들며 비트코인이 지지대를 성공적으로 재시험할 경우 앞으로 해당 가격대는 붕괴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주요 조정과 비슷한 25% 하락을 위해 5만1500달러(6120만원)에서 바닥을 다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벤자민 코웬은 "과거에도 지지대 아래로 하락한 다음 주 곧바로 반등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지금도 시장의 펀더멘탈은 강세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가 "비트코인 11월 조정은 올해 가장 작은 수준"이라며 "올해 역대최고가에서 발생한 조정폭은 각각 1월 -29.4%, 2월 -24.2%, 4월 -26.5%, 5~7월 -54%, 9월 -37.2%, 11월 -21.8%"라고 전했다.

아울러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책임자(CEO)가 7002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전했다. 총 4억1410만달러(약 4921억원) 어치로, 평균 5만9187달러(약 7034만원)에 매수했다. 지난 29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2만1044개의 비트코인(약 4조2282억원)을 보유 중이며, 평단가는 2만9534달러(약 3510만원)다.

반면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2.07% 상승한 개당 555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해 550만원선을 재돌파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식 문건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 법정 신탁(DST) 켈리 스트래티직 상장지수펀드(ETF) 트러스트가 SEC에 이더리움 선물 기반 ETF 출시 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4% 하락한 개당 1235원에 거래됐다. 주목할만한 소식없이 소폭하락해 횡보했다. 이밖에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 전일 동시간 대비 2.4% 상승한 개당 1877원에 거래됐다. 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 전일 동시간 대비 3.46% 상승한 개당 269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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