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창궐에도 비트코인이 7000만원선을 지키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39% 하락한 개당 7065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6일 오미크론 등장에 크게 하락한 이후 최근 엿새째 7000만원대 초반을 횡보중이다. 다만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한달간 15만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정보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주간 온체인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는 지난 한달간 15만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지난 3월 이후 축적한 수량의 5.8% 수준이다. 이밖에 9월 저점 이후 수익구간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의 공급량이 유통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2.3%에서 75.8%로 증가했다. 손실 비율은 9.65%에서 5.80%로 떨어졌다.

더불어 같은날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위즈덤트리의 비트코인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승인 신청을 반려했다. SEC 측은 "사기 및 조작 행위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반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미크론 변이 공포가 서서히 완화되며, 가상자산 시장이 블랙프라이데이 하락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비트코인이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온체인 데이터도 강세 전망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1.01% 하락한 개당 563만2000원에 거래됐다. 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1.62% 하락한 개당 1210원에 거래됐다. 두 가상자산 모두 주목할만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비트코인 가격 횡보에 두 가상자산 역시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밖에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1.48% 하락한 개당 1857원에 거래됐다. 더불어 링크도 전일 동시간 대비 2.81% 하락한 개당 276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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