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경우 사흘째 1% 내외 등락을 반복하며 횡보하고 있다. 이에 가상자산 투자자 심리 지표는 '공포'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17% 하락한 개당 7169만9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사흘째 7000만원 초반대를 등락하며 횡보중이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지지부지한 횡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투심은 급속도로 얼어 붙었다. 

25일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32를 기록, 공포로 나타났다. 지난주 평균 52로 중립을 기록했지만 연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심이 바닥을 친 것.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또 지난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벤처캐피털 회사 스틸마크 설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 앨리스 킬린은 "단기 비트코인 투자자의 기초비용은 줄곧 불장 지지 밴드 역할을 해왔다"며 "5만3000달러(약 6304만원)가 투자자에게 있어 심리적으로 중요한 레벨"이라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거래량가중평균가 또한 현재 약 5만300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1.05% 하락한 개당 535만6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23일 가격 반등에 성공해 540만원대를 회복한 이후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더불어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2.64% 하락한 개당 1290원에 거래됐다. 두 가상자산 모두 주목할만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밖에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생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1.37% 하락한 개당 1866원에 거래됐다. 반면 네이버 계열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0.33% 상승한 301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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