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모바일 플랫폼으로 등극한 카카오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3000억원에 달하는 목돈을 푼다.
6일 카카오는 남궁훈 대표를 비롯,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의 김성수, 홍은택 공동 센터장과 더불어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3000억원 규모의 상생자금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홍은택 센터장은 "지난해 사회 여러분야에서 다양하고 따끔한 지적 겸허히 듣고, IT 산업 이끄는 대표기업으로 책임감있는 상생안 마련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이어왔다"면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까지 주요 계열사가 머리를 맞대고 파트너사의 목소리를 들었다. 사회가 카카오에 기대하는 방향, 함께 성장하기위해 뭐가 필요할지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생은 날것 그대로 풀이하면 서로 같이 잘 살자, 카카오의 ESG 경영과도 결이 맞닿아 있다"면서 "서로 같이 성장한다는 핵심 가치는 사회와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함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카카오 공동체가 지향해야하는 길도 사회 카카오가 지속성장하는 방향이며 이 행보를 지치지 않고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회가 카카오에 요구하는 상생은 숙제 아닌 위대한 기업으로 나가기위한 본질"이라며 "우리가 뭘 할지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단순 기부 아닌 카카오가 잘 도울수 있는 일을 하자는 것으로, 카카오 공동체는 카카오 본체 포함해 9개 주요 회사가 3000억 기금 조성을 통해 소상공인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공연예술 창작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등에게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관련기사
- [테크M 오리지널] '부캐'로 '톡'하는 세상…일상 대화도 메타버스
- [테크M 이슈] 유튜브에 역공 나선 '카카오 멜론' 엔터+영상까지 묶는다
- [카카오페이증권 2주년] 카톡 주식거래부터 기업금융까지...진화는 계속된다(종합)
- [테크M 이슈] 카카오 위메이드 NHN...유력 블록체인 게임사들이 투자한 '이스크라' 관심 집중
- 대만 휩쓴 오딘,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이어 구글플레이 매출도 2위
- LG유플러스, OTT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와 손잡는다
- 카카오 김성수 "연말까지 계열사 30여개 정리...물적분할은 계획 없어"
- 카카오 '글로벌 시너지 TF' 띄운다...공동체 합 맞춰 '비욘드 코리아'
- 김범수의 '원픽' 카카오픽코마, 차기 먹거리는 'NFT'
- [카드뉴스] 일상대화부터 업무, 돈벌기까지? 메타버스 유니버스 (테크M 오리지널)
- 카카오 남궁훈 "대표직은 직장생활 마지막 퀘스트...미래 10년 위한 도전"
- 상생에 500억 꺼낸 카카오모빌리티 "이제 해외로 간다"
- '상생' 키우는 카카오, 중소상공인 사업 지원 나선다
- [테크M 리포트] '플랫폼' 외치던 카카오뱅크, 숫자로 증명하다
- 코인판 흔들 메기가 온다...카카오뱅크, 가상자산 '출사표'
- 플랫폼 올라선 카카오뱅크...'모임통장'으로 1000만명 모은 비결
- '매각 대신 상생' 택한 카카오,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상생 기금 100억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