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5000만원선 붕괴를 위협 받고 있고, 이더리움은 400만원선이 붕괴됐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4.91% 하락한 개당 5023만4000원에 거래됐다. 닷새째 5300만원대를 횡보하던 비트코인이 하루새 300만원 이상 빠진 것.

지난 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강력한 금리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을 시사한 이후 비트코인은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Fed가 금리가 한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소식에 이날  300만원 가까이 하락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찰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금리가 0.5%p(50bp)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중립 금리를 2.25~2.5% 수준으로 추정하며 "2023년 3월에 중립금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올해 12월도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급락에 이더리움과 리플도 동반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5.72% 하락한 개당 378만6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6일 하락 이후 400만원을 회복했던 이더리움이 또 다시 400만원 밑으로 밀린 모습이다. 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6.65% 하락한 개당 883원에 거래됐다. 두 가상자산 모두 주목할만한 소식은 없었다.

이밖에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6.3% 하락한 개당 1248원에 거래됐다. 아울러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8.39% 하락한 개당 131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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