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출시되지 않은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15에는 노치가 사라지고, 아이폰14에는 보라색이 추가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IT매체 맥루머스는 아이폰15의 모든 모델에는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펀치홀은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모듈 부분만 뚫어놓은 디자인을 의미합니다. 애플은 화면 상단 일부를 도려낸듯한 노치 디자인을 2017년 아이폰X부터 유지해왔습니다.
맥루머스가 인용한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의 로스 영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15에는 페이스ID 센서를 위한 타원형 구멍, 전면 카메라를 위한 원형 구멍을 남긴 디스플레이가 채택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리고 그는 애플의 최종 목표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이라고 했습니다.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는 페이스ID 센서와 전면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넣어 숨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4월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출시될 아이폰에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로스 영은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아이폰14 프로 모델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의 화면 크기가 아이폰13 대비 각각 0.06인치, 0.01인치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로스 영은 "알약과 동그란 구멍이 노치를 대신하고, 베젤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화면이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달 2일에는 아이폰14의 디스플레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사진 속 아이폰14 일반 모델과 맥스 모델은 노치가 있었습니다. 반면 프로 모델과 프로 맥스에는 펀치홀 디자인이 채택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달 23일 맥루머스는 아이폰14 라인업의 색상이 재편되고 퍼플 색상이 추가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이폰14 프로 라인업에서 기존 그래파이트, 골드, 실버 컬러는 유지하되 시에라 블루, 알파인 그린 대신 '다크 퍼플'이 채택된다는 것입니다.
벌써부터 소문이 무성한 아이폰14. 과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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