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능한토큰(NFT)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보다 훨씬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주목된다. NFT는 다양한 산업과 융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상자산보다 훨씬 더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이다.
한국NFT학회 학회장을 맡고 있는 황석진 동국대학교 교수는 18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회 테크B 콘퍼런스 'NFT, The Show Must Go On' 기조강연에서 NFT의 잠재성이 가상자산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그는 "NFT가 더 많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NFT 성장과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 황 학회장은 "NFT는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 단위로 고유하면서 상호 교환할 수 없는 토큰을 뜻한다"며 "뉴욕대에서 예술을 가르치는 디지털 아티스트 겸 미디어 아티스트가 지난 2014년 첫 NFT '퀀텀'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NFT가 등장한지 불과 8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재산 가치로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석진 학회장은 NFT의 장점으로 ▲위조의 어려움 ▲순환증가 ▲추적 용이 ▲부분 소유권 인정을 들었다. 블록체인 위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위조가 어렵고, NFT로 만들어지면 거래가 쉬워진다는 것. 또 그는 "블록체인 데이터는 공개적이고 투명하기 때문에 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고, 부분 소유권을 보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원본이 소실될 위험이 있는 것은 단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황 학회장은 "디지털 중심의 세상에서 NFT 기술은 메타버스 시대의 핵심 개념"이라며 "실물자산, 금융자산, 디지털자산 등의 영역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아직도 NFT의 미래가 정해지지 않았고, 오히려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가상자산보다 NFT가 더 많은 스펙트럼을 가졌기 때문에 가상자산 보다 훨씬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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