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세 람다256 부사장, 테크B 콘퍼런스 강연

18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회 테크B 콘퍼런스 'NFT, The Show Must Go On' 행사에서 박광세 람다256부사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이소라 기자
18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회 테크B 콘퍼런스 'NFT, The Show Must Go On' 행사에서 박광세 람다256부사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이소라 기자

두나무 기술전문 자회사 람다256이 글로벌 플랫폼 '사이펄리(Cyperly)를 앞세워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광세 람다256 부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테크B 콘퍼런스-NFT, The Show Must Go On' 행사에서 "기존 NFT가 기술적 제약으로 소수만 즐기는 전유물이었다면, 람다256이 추구하는 NFT 2.0은 수억명의 사람들을 팬덤으로 끌어모을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NFT의 대중화를 막고 있는 장애물로 '기술적 어려움'을 꼬집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NFT를 얘기하지만 아직 참여자 수가 확산되고 있지 않다"며 "기반이 되는 이더리움에서 처리속도, 수수료(가스비) 등 성능적 이슈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최대 플랫폼인 오픈씨 또한 결제, 로그인 방식 등이 일반인들에게 익숙치 않다"고 설명했다.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람다256의 글로벌 NFT 플랫폼 사이펄리는 이같은 단점을 모두 보완했다고 박 부사장은 말했다. 그는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온보딩할 수 있도록 결제방식을 신용카드로 바꿨으며, 로그인 또한 가상자산 지갑 없이 구글 ID로 할 수 있도록 제휴를 맺었다"며 "이를 통해 유저들에게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는 티켓과 권한을 부여하고, 디스코드에서 팬덤을 형성하는 방식"이라고 역설했다.

즉, 기술적 장벽을 낮춰 사용자들을 끌어모은 후 디스코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팬덤을 형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람다 256은 게이미피케이션과 콘텐츠 가치를 넘어, 실제 물리적 가치실현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현재 사이펄리는 내부에 2개 스튜디오를 두고 콘텐츠와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사이펄리 스튜디오는 브랜딩을, 노아 스튜디오는 게임이나 카툰, 디지털 피규어에 최적화됐다.

박 부사장은 "게이미피케이션이나 콘텐츠 가치 전달도 중요하지만 피지컬과 연계돼 가는 가치도 중요하다"며 "최근 제휴를 맺고 제작 중인 3D 볼트론은 실제 피규어로도 제작 중이며, 사이펄리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사람 누구나 플랫폼 레벨에서 '디지털 패션'과 '피지컬 패션' 두 가지 기능을 연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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