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B 콘퍼런스 강연
다날핀테크 자회사 제프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를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잇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커뮤니티와 보상 시스템을 기반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메타커머스(메타버스와 커머스의 합성어)'를 구현해 모든 것을 소비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
노경탁 제프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테크B 콘퍼런스-NFT, The Show Must Go On' 행사에서 "제프월드가 하고자 하는 바는 현실 세계와 메타버스를 잇는 중간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자체 콘텐츠, 파트너사 제휴 등으로 부동산, 쇼핑 등 현실 콘텐츠를 메타버스 안에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프는 콘텐츠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제프월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자체 콘텐츠는 물론 도미노피자, 조이시티, 덱스터 등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다양한 테마파크, 부동산, 쇼핑 등 사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채우고 있는 것. 여기에 콘텐츠 제작과 사용에 대한 보상 기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사용자들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노 대표는 "테마파크, 놀이공원, 경기장 등 제휴사와 함께 작업 중인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며 메타콩즈, 선미야클럽 등 다른 NFT 프로젝트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PFP를 제프월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모든 커뮤니티, NFT 아티스트 팬클럽들도 제프월드 안에 모일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메타커머스를 강조했다. 노 대표는 "제프가 다날 계열사인 만큼 결제사업 역량과 기업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다"며 "이를 통해 메타커머스 구현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를 들어 파트너사인 도미노 피자가 제프월드에 구축한 가상 매장에서 아바타가 피자를 사먹게 되면, 배송 정보가 전달돼 실제 집으로 피자가 배달이 오는 시스템을 구현 중"이라며 "음식 뿐만 아니라 쇼핑, 미술품,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걸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노 대표는 "메타버스 산업은 팬데믹 수혜를 받았던 사업으로, 최근 '위드 코로나'에 접어들며 위축된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사회가 메타버스에 대한 경험을 이미 했기 때문에 향후 시장과 산업을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으며,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더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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