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SK텔레콤과 함께 차세대 컴퓨터 비전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간) 아마존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기기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SKT와 함께 컴퓨터 비전 서비스를 공동개발한다고 밝혔다.
컴퓨터 비전은 일종의 인공지능(AI) 기술로 인간의 시각 인식 능력을 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지나 영상 내 사물을 인식해 추출하고 움직임이나 형태, 종류 등을 자동 판단해 분석 및 분류 과정을 간소화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장비 유지와 관리, 시설 안전 등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용 효율화를 달성하고 향후 사업 확장에 나설 에정이다.
SKT는 AI모델을 담당하며, AWS는 ▲엣지서비스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에지, 클라우드, 온프레미스에서 데이터를 처리, 분석하는 컴퓨터 비전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AWS와 협력해 AI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는 과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엣지 컴퓨터 비전 서비스 공동개발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이 AI, 머신러닝(ML)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쉽고 빠르게 생성,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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