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방문한 아흐메드 빈 술라얌 DMCC 의장이 부산과 두바이, 그리고 DMCC 협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과 두바이, 그리고 DMCC는 혁신적이라며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흐메드 의장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2에 키노트 연사로 참여했다. 그는 "부산시와 두바이, DMCC의 협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부산시가 글로벌 시장, 특히 블록체인 관련 시장을 키우는데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같은 도시의 주도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DMCC는 두바이 정부기관이다. 두바이 신도시 주메이라 레이크 타워 지구에 위치한 UAE 최대의 자유 무역 지대에 위치해 있다. 금·다이아몬드 같은 귀금속부터, 에너지·철강·커피·차 같은 농산품에 이르기까지 상품 무역과 거래의 중심지다.
이날 아흐메드 의장은 "두바이에서도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과 UAE는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과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 변화와 파괴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에 따라 블록체인 관련 교육도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흐메드 의장은 "웹3.0과 탈중앙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DMCC도 여기에 초점을 맞춰 DMCC 크립토센터에는 현재 430개 이상의 크립토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있다"고 말했다. 올해 내에 5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란 설명이다.
더불어 DMCC는 이날 부산시와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부산시와 DMCC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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