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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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블록체인 업계 유명인사가 부산에 모였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블록체인 행사 개최까지 진행하는 부산광역시의 블록체인 광폭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7일 블록체인 특구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블록체인 콘퍼런스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2가 막을 올렸다. 오는 29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1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77개 기업이 200개 부스를 마련했다. 메인스폰서 명단에는 바이낸스, FTX, 후오비가 이름을 올렸다. 

또 사흘간 진행되는 블록체인 콘퍼런스는 3개 무대에 136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첫날 콘퍼런스엔 아흐메드 빈 술라얌 DMCC 의장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샘 뱅크먼 프리드 FTX 대표, 창펑 자오 바이낸스 대표 등이 키노트 세션을 진행한다. 다만 샘 뱅크먼 프리드와 창펑 자오의 세션은 각각 영상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고팍스, 폴리곤, 인텔라X, 클레이튼 등 국내외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강연을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 / 사진=이성우 기자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 / 사진=이성우 기자

이날 개막식에서 박형준 부산시 시장은 지난해 'NFT 부산'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행사가 올해는 BWB 2022라는 이름으로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 시장은 "블록체인 선도 도시 부산의 힘을 발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혁신을 선도하는 나라가 세계 기술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사를 진행한 아흐메드 빈 술라얌 의장은 "한국은 상당히 영감을 많이 주는 국가다. 한국과 두아비 모두 혁신적인 국가"라며 "또 한국은 문화적으로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골프, 게임, e스포츠 등 문화 산업은 블록체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과의 협력이 기대된다. 오늘 같은 행사가 혁신과 블록체인 확산에 중요할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BWB 2022에선 세계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K팝 콘서트,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옥션, 작가 토크 콘서트, NFT 작품 특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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