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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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가 공간정보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3D와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 온·오프라인 잇는 '디지털 허브'

6일 최승락 네이버 플레이스 프로덕트 부문장은 발견부터 예약, 이동, 리뷰까지 모든 여정의 단계를 매끄럽게 이어가는 플랫폼으로 네이버 지도가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문장은 "네이버 지도는 장소의 예약과 방문, 이후의 여정까지 모든 단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이제 화면 속에서만 머물지 않는다"'며 "공간 지능 기술들을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면서 눈 앞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락 네이버 플레이스 프로덕트 부문장이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확장현실(XR) 기술력은 네이버 지도 내 ▲플라잉뷰 3D ▲거리뷰 3D ▲스토어뷰 3D 서비스로 구현됐다. 플라잉뷰3D에서는 현실 세계를 온라인으로 조명해볼 수 있다. 거리뷰3D에서는 네이버 지도를 통해 마치 실제로 길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거리뷰3D를 보면서 관심 있는 매장을 발견할 경우에는 스토어뷰3D를 통해 매장의 메뉴와 리뷰, 정보 등을 알 수 있다. 

네이버 지도는 AI 주행 경험도 제공한다. 최 부문장은 "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디지털 허브로 진화했다"며 "내비게이션과 음악, 통화 등이 AI로 통합되 하나의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현대자동차 신차에서 네이버 지도의 AI 주행 경험이 처음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운전자의 패턴과 예약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 경로를 안내해주고, 충전소을 알려주며 목적지도 추천해준다. 해당 과정은 음성을 통해 실행 및 제어 가능하다. 

네이버의 서비스가 탑재된 지도는 모두 현실의 경험으로 확장 가능하다"며 "이처럼 현실과 디지털을 잇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단순한 길 안내를 넘어 사람과 공간 일상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R 길찾기·플라잉뷰 3D, 생생한 지도 경험

네이버 지도의 기술력은 단25 현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 사진=배수현 기자
/ 사진=배수현 기자

AR 길안내 부스에서는 실내 AR 내비게이션 기능을 활용해 볼 수 있다. AR 길안내는 GPS 신호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이용자의 위치와 방향을 정확하게 인식해 길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코엑스와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네이버 지도에 코엑스를 검색하니 'AR·실내길찾기'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스 앞에서 '별마당 도서관'을 검색한 뒤 화면을 좌우로 움직이며 스캔하면 맛집과 카페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화장실, 안내데스크와 같은 편의시설을 화면에서 알려준다.

/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또 화면 아래에 희미한 흰 선을 따라가면 별마당 도서관까지 갈 수 있다. 핸드폰을 아래로 기울이자 '에스컬레이터로 B1층까지 내려가기' 등 별마당도서관까지 갈 수 있는 방법도 볼 수 있었다. 

/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플라잉뷰 3D 기능은 ▲경주 첨성대 ▲서울 삼성역 주변 ▲서울 여의도 ▲네이버 1784 사옥 ▲송도 센트럴파크 ▲전주 한옥마을 등 총 10개 지역에서 사용해볼 수 있다. 네이버 지도에 '경주 첨성대'를 검색해보니 동그란 이미지 마커를 발견할 수 있었다. 마커를 누르면 하단에 '플라잉뷰 3D'가 나온다. 플라잉뷰 3D로 구현된 첨성대는 꽤 정밀하고 자세하게 나타났다. 화면을 줄이면 주변의 명소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기능은 지난달 열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제고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11월 중 이뤄지는 개편 과정에서 탑재될 '예약' 기능을 경험해볼 수 있다. 네이버 지도 애플리케이션에는 두번째 탭이 '저장'으로 돼 있는데 개편 이후에는 '예약'으로 바뀌며 주변에 예약 가능한 장소를 확인, 예약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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