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각, 오는 27일 예정
넥슨의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의 장기적 안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 소각 메커니즘을 도입한다.
25일 넥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토큰 구조·공급 메커니즘·프로토콜 로직 등을 반영한 화이트페이퍼 개정과 함께 발표됐다.
넥스페이스는 NXPC 순환량을 실제 생태계 활동 수준과 연동해 장기적 구조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이용자 활동 기반 수익과 토큰 유통을 일치시키는 방식으로, 신뢰도 제고와 가치 안정성을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NXPC 소각은 분기별로 진행된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 내 이용자 활동으로 발생한 플랫폼 수익의 20%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플랫폼 수익에는 강화, 마켓 거래 등 이용자 참여 기반 수수료가 포함되며 외부 조달·지원금·재무 운영 등은 제외된다. 각 분기 종료 후 다음 달인 1월·4월·7월·10월에 소각이 이뤄질 예정이다.
소각 절차는 헤네시스 체인 상에서 NXPC를 소각 지갑으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해당 체인에는 토큰 단위의 소각·발행 기능이 없어 영구 폐기 주소로 이전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해당 주소로 이동한 토큰은 다시 회수할 수 없다.
첫 소각은 오는 27일이며, 총 소각량은 384만417 NXPC이다. 이는 올 2·3분기 누적 플랫폼 수익인 1920만2087 NXPC의 20%에 해당한다. 다음 소각은 내년 1월으로 예정돼 있다.
넥스페이스는 각 소각 완료 후 총 소각량, 온체인 트랜잭션 해시, 실행 증빙 내역 등을 담은 공식 공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넥스페이스 공시 페이지와 최신 화이트페이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넥스페이스 측은 "이는 지속 가능한 토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며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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