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야후 재팬 
/ 사진 = 야후 재팬 

네이버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법인이 출범한 가운데, 야후재팬이 배송 서비스 강화하는 등 커머스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네이버가 한국에서 CJ대한통운과의 협력으로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 것처럼 일본에서도 같은 전략으로 쇼핑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후재팬은 야마토운수와 손잡고 'Yahoo!쇼핑'과 'PayPay 몰'에 '정액 배송'과 '당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 조치로 두 곳에 입점한 사업자들은 배송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입점사는 웹상에서 상품 사이즈별로 분류 할 수 있고, '전국적인 정액 배송료'를 적용해 일률 배송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는 계약 절차 시 개별적으로 배송료를 추정하고 정산해야 했다.

고객은 주문 후 더 빨리 제품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는 5월부터는 '당일 배송' 서비스까지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야후재팬은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Z홀딩스는 경영통합을 선언, 각각 지분을 50%씩 보유한 'A홀딩스'를 출범했다. A홀딩스는 'Z홀딩스'를 자회사로 두고 Z홀딩스가 라인과 야후재팬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됐다.

해당 통합으로 'A홀딩스'는 일본에서 검색 플랫폼, 메신저를 아우르는 대표 인터넷 사업자로 거듭날 전망이다. 향후 광고, 커머스, 핀테크, O2O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돼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1, 2위인 라쿠텐, 아마존재팬과 겨룰만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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