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반등했다. 비트코인이 8%대 상승률이 보여 상승폭이 가장컸다. 이더리움과 리플도 5% 내외 상승률을 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비트코인 결제 관련 트윗이 가상자산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8.6% 상승한 개당 4499만6000원에 거래됐다. 14일 새벽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테스트 하기 위해 보유량의 최대 10%만 매도했다"며 "이는 청산 후에도 시장에 큰 움직임이 없음을 확인하기 위해서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채굴자들의 청정에너지 사용량이 50% 정도의 합리적인 수준에 도달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3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이에 앞서 비트코인 업그레이드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의 보완성과 확장성을 보완하는 '탭루트(Taproot)' 업그레이드 도입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탭루트는 오는 11월 중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덩달아 이더리움도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4.7% 상승한 개당 289만1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가격 상승과 동시 이더리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지분증명(PoS)이 정식 도입된다면, 이더리움은 상당한 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리플도 전일 동시간 대비 5.15% 상승한 개당 102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주목할만한 소식 없이 비트코인 가격흐름을 따라가는 모습이다. 

이밖에도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도 상승했다.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5.95% 상승한 개당 1157원에 거래됐다. 반면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2.22% 하락한 개당 109.1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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