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준의 은퇴로 유영혁은 리그에서 가장 맏형이 됐습니다. 유영혁보다 선수생활을 오래 한 선수는 현재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살아있는 전설로 활약하고 있는 유영혁이지만 세월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때문에, 현재 유영혁은 최강의 선수는 아닙니다. 박인수, 이재혁, 유창현, 배성빈, 박현수 등 후배들에게 최고의 자리를 이미 내준 상황이죠.
하지만 그는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전 2회 우승에 빛나는 이재혁을, 에이스 결정전에서 물리치며 팀을 상위 라운드로 올려 놓았습니다.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죠.
유영혁의 활약 덕에 아프리카는 오랜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꿈인 결승 진출이,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관련기사
- [카트 통신] 개인전서 반전 만든 김승태...SGA,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 [e스포츠人] 1인자를 물리친 2인자의 반란, 김승태 이야기
- [결정적e장면] 김승태가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 [카트 통신] 무실세트 우승 도전중인 샌드박스...복병으로 떠오른 SGA 인천
- 다오와 배찌가 '갓'을 썼다...카트라이더, 한국민속촌과 이색 콜라보 '눈길'
- [카트 통신] 유영혁, 날아오르다...아프리카 준PO 진출
- [카트 통신] 블레이즈, 샌드박스 꺾고 결승 진출 '대이변'
- [e스포츠人] 에이스 결정전의 '왕자' 배성빈의 다부진 각오
- [카트 토크 콘서트] 유창현 블레이즈 "개인전 경계 되는 선수는..."
- [카트 통신] '박인수 부활' 샌드박스, 아프리카 꺾고 결승 진출
- [e스포츠人] 에이스 결정전 징크스 떨쳐낸 샌드박스 박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