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가장 크게 성장한 이커머스 영역은 아무래도 '장보기' 기능을 강화한 새벽배송의 강자 쿠팡과 마켓컬리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소비자들은 대형 마트 방문보다도 언택트 장보기를 선호했습니다.

쿠팡과 마켓컬리는 단순히 새벽배송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신선식품이나 가공식품을 PB 제품으로 만들었습니다. PB제품이란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에 제품 생산을 위탁하면 그 제품을 유통업체 브랜드로 내놓는 것을 말합니다. 

쿠팡은 '곰곰'이라는 이름을 붙여 PB 상품을 다양하게 내놓았고 마켓컬리는 상품명 앞에 'Kurly's'를 붙여 마켓컬리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임을 명시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라픽'에서는 쿠팡과 마켓컬리의 PB 상품 중 가성비 최고의 제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쿠팡의 '곰곰' 제품은 가성비 '최고'

쿠팡은 '곰곰'이라는 브랜드를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모두 '가성비'면에서 매우 뛰어납니다. 같은 가격의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특히 가공 냉동식품에서 '곰곰'의 경쟁력은 최강입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데다 맛도 훌륭하기 떄문에 쿠팡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곰곰'이라는 이름이 붙는 냉동식품은 신뢰하기 마련입니다.

그중에서도 최고는 아마 부대찌개와 김치볶음밥일 것입니다. 부대찌개의 경우 냉동임에도 불구하고 따로 해동 없이 냄비에 넣어 가열만 하면 됩니다. 게다가 사골국물을 써 얼큰하고 개운합니다. 무엇보다 맵기가 적당하기 때문에, 더 매운 것을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고춧가루만 추가하면 됩니다. 즉, 대중적인 입맛을 충족시키는 제품이라는 이야기죠.

김치볶음밥도 훌륭합니다. 개당 1600원 정도의 훌륭한 가성비에, 맛도 좋습니다. 좀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스팸이나 햄을 추가하거나 간 돼지고기 등을 더 넣으면 금상첨화입니다. 


고품질 상품으로 승부하는 마켓컬리 '동물복지' PB

쿠팡이 '가성비'를 내세웠다면 마켓컬리는 '고품질'을 내세운 모양새입니다. 특히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유제품과 계란 등 품질이 중요한 제품군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동물복지' 제품은 유기농 제품 보다도 더 고가입니다. 달걀을 낳는 닭이나, 우유를 공급하는 젖소를 캐비지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해 고품질의 달걀과 우유를 얻는 것이죠. 캐비지에 가둬 동물을 사육할 경우,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그 부분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마켓컬리에는 '동물복지' 제품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마켓컬리'에서만 판매하는 PB 제품이 가격 대비 훌륭한 품질을 자랑합니다. 특히 우유와 달걀은 최강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보라색 우유로 더 유명한 동물복지 우유는 떨어지기가 무섭게 냉장고에 다시 채워넣어야 하는 제품입니다. 동물복지 우유를 찾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이기에 이 제품만으로 마켓컬리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충분합니다.

동물복지 비빔 반숙 계란장은, 영양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식품입니다.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고, 반찬으로 먹어도 맛있으며, 남은 간장으로 다양한 요리도 가능하니 일석 3조의 효과입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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