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신작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가 6월 2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 사진=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의 신작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가 6월 2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 사진=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의 신작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매출 순위 9위로 '톱10'에 진입했다. 주말을 지나면서 순위가 더 상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6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미르M'은 매출 순위 9위에 올랐다. 지난 23일 출시된 미르M은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을 계승, 현대적 해석을 반영해 개발됐다. 특히  미르의 전설2와 같은 8방향 그리드 방식과 쿼터뷰 방식을 차용함으로써 과거 미르의 전설2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또 미르M은 '전쟁과 모험의 시대,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라는 부제와 함께 출시됐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권력과 정치의 중심이 되어 미르대륙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전쟁형 뱅가드와, 던전 모험과 파밍을 중심으로 미르대륙을 누비는 성장형 배가본드의 길을 걸을 수 있다.

미르M 이용자 수도 다른 MMORPG를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미르4 출시 첫날 일 이용자 수는 5만7000명 수준이다. 2~3만명에 그치고 있는 리니지 시리즈를 넘어서는 성과를 올린 것. 매출 순위 상위권을 꿰차고 있는 '오딘'이 6만~7만명의 일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르M'의 초반 성과도 만족할만한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미르M'이 톱10에 입성함에 따라 향후 얼마나 매출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미르M'은 다른 MMORPG들과 달리 초반에 매출을 극대화하는 형태의 비즈니스모델(BM)이 아닌 꾸준히 매출이 우상향하는 형태의 BM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위메이드의 지난 출시작인 '미르4'도 마찬가지. 미르4가 매출 순위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던 것처럼, 미르M도 순위 상승을 일궈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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