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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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신작 MMORPG '미르M'이 '리니지2M'과 '리니지W'를 밀어내고 구글 매출 순위 4위에 올랐다. 위메이드는 미르4와 미르M을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MMORPG 개발력과 안정적인 서비스 역량을 확실히 입증했다.

28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미르M'이 매출 순위 4위에 올랐다. 출시 초반 9위로 톱10에 진입한 이후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이날 4위로 톱5에 진입한 것. 

특히 '미르M'은 '리니지W'와 '리니지2M'을 밀어내 관심을 끌고 있다. 소위 '리니지라이크'라고 불리는 리니지로부터 시작된 정통 MMORPG 장르에서 '리니지'를 뛰어넘는 성적을 올린 것. 물론 출시 초반 성적표라는 점에서 장기 흥행 여부를 살펴봐야겠지만, 올해 출시된 '리니지라이크' 게임 가운데 '리니지W'와 '리니지2M'를 넘어선 것은 '미르M'이 처음이다. 

특히 미르M 이용자들의 1인당 평균 이용시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용자 수는 출시 당일 5만명 수준에서 3만명 수준까지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 1인당 평균 이용시간은 177분에서 196분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르M'이 톱5에 입성함에 따라 향후 얼마나 매출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미르M 위로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발할라 라이징'과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가 자리하고 있으며 왕좌는 '리니지M'이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르M'이 다른 MMORPG들과 달리 초반에 매출을 극대화하는 형태의 비즈니스모델(BM)이 아닌 꾸준히 매출이 우상향하는 형태의 BM을 도입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위메이드의 지난 출시작인 '미르4'도 마찬가지. 미르4가 매출 순위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던 것처럼, 미르M도 순위 상승을 일궈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편 지난 23일 출시된 미르M은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을 계승, 현대적 해석을 반영해 개발됐다. 특히  미르의 전설2와 같은 8방향 그리드 방식과 쿼터뷰 방식을 차용함으로써 과거 미르의 전설2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또 미르M은 '전쟁과 모험의 시대,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라는 부제와 함께 출시됐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권력과 정치의 중심이 되어 미르대륙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전쟁형 뱅가드와, 던전 모험과 파밍을 중심으로 미르대륙을 누비는 성장형 배가본드의 길을 걸을 수 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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