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이 서비스 먹통 사태 두 달 만에 재발방지대책 발표에 나섰다. 서비스 먹통 사태에 책임을 지고 카카오 대표직을 내려놓은 그는 비대위 소위원장을 맡아 재발방지책 마련에 주력해왔다.
남궁 소위원장은 7일 오전 11시 카카오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if kakao)' 기조 연사로 나서 카카오의 사회적 소명과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우리는 반성하고 개선해 나가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리하여 미래에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앞으로도 카카오의 서비스의 안정화가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궁 소위원장은 "카카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최우선 과제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설정했다"며 "인프라 개선을 위해 과거 원인 분석, 현재 재발 방지책, 미래 투자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실천 과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우찬 재발방지 공동 소위원장을 필두로 인프라 조직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프라 조직을 강화하고 안정적 서비스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고우찬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을 모셨다"고 전했다.
남궁 소위원장은 "올해 발생한 서비스 장애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사항을 공유하며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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