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카카오의 미래 신기술 개발법인 카카오브레인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사업 계획을 내놔 주목된다.

9일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if kakao)'에 참석한 배웅 카카오브레인 최고헬스케어책임자(CHO)는 "사람처럼 학습하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과 판독문, 의학서적을 활용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AI 모델학습 및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배 CHO는 기존 AI의 개선을 위해 데이터 선순환의 필요성이 있다"며 "현재 AI 경험하지 못한 데이터가 상당하기에 선순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업무 프로세스 내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임상경험지식을 활용해 AI가 지속 발전하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라지스케일 AI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AI가 의료영상 판독을 돕는 초안 판독문을 미리 입력해둔다면 의료진 입장에서 얼마나 편리해지겠느냐"면서 "흉부 초안 판독문의 제공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브레인 헬스케어는 내년 상반기 이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 배 CHO는 "라지스케일(초거대) AI에 기반한 AI신약개발과 AI 컴퓨터보조진단(CAD) 비즈니스에서 혁신이 생기고 있다"며 "탐험가 콜럼버스처럼 혁신에 앞장서 AI 헬스케어로 '모두가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객만족의 연결점을 더욱 강인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카카오브레인은 보다 고객 중심의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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