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마지막 티켓 두장은, 예상 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DN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5 FC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시즌 32강 최종전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DK) '클러치' 박지민과 KT 롤스터(KT) '류크' 윤창근이 16강 마지막 티켓을 가져갔습니다.


공격력 폭발한 '클러치' 

첫번째 경기는 '클러치' 박지민과 DN 프릭스 '구끼' 김시경이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팬들은 승부예측에서 '구끼'에게 92%의 지지를 보낸 상황이었고, 많은 사람들은 '구끼'가 승리할 것이라 내다봤죠.

하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첫세트부터 '클러치'의 매서운 공격력이 빛을 발했습니다. 전반전에서 '클러치'는 루니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앞서갔죠. 후반전에서도 '클러치'는 무려 세골을 몰아치면서 4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디플러스 기아 '클러치' 박지민/사진=이소라 기자
디플러스 기아 '클러치' 박지민/사진=이소라 기자

1세트에서 대패한 '구끼'는 2세트에서는 정신을 차린 모양이었습니다. '구끼'는 전반전 시작하자마자 카카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듯 했죠.

하지만 '클러치'의 뚝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곧바로 루니로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클러치'는 두골을 연달아 넣으며 3대1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구끼'가 경기 종료를 앞두고 한골을 만회했지만 골을 더 넣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결국 '클러치'는 2세트에서도 3대2로 승리, 176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경사났네"...KT '류크' 16강 진출

두번째 매치에서는 '류크'와 프릭스 '코르소' 배재성이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 '코르소'는 16강을 진출했던 반면 '류크'는 탈락했기 때문에 성적만 놓고 봤을 때는 '코르소'가 16강에 합류할 확률이 더 높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류크'는 '코르소'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2대0으로 승리하며 마지막 16강 티켓이자 올해 첫 16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류크'는 1세트 전반전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가세를 올렸습니다. 이어 음바페로 추가 골까지 넣으면서 경기를 유지하게 이끌어갔습니다.

후반전에서 '류크'는 5분만에 추가 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코르소'가 두골을 쫒아와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마지막 슛팅을 잘 막아내면서 최종 승리했습니다. 

2세트에서도 '류크'는 경기 시작 직후 공격 찬스를 잡았고 그대로 골로 연결 시키며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후 후반전에서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흔들리기도 했지만 음바페를 활용해 두골을 연달아 넣으며 결국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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